리카도 차액지대설의 등장배경 및 개념, 절대지대설의 이해

 

똑같은 커피지만 왜 비싸고 브랜드 네임이 있는 곳의 커피는 잘 팔릴까요? 그들만의 특별한 무엇가가 있는 것일까요? 경제학에서는 이를 차액지대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처음 경제학을 접하신 분들은 차액지대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갈피를 못 잡으실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차액지대가 무엇인지와 반대되는 개념인 절대지대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차액지대 개념의 등장배경

차액지대라는 개념은 마르크스의 자본론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땅의 주인인 지주들이 거의 대부분의 토지를 소유하고 농민들에게 지대를 받는 농업환경이 자본주의 생산방식이라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이 개념이 도입되기 시작했습니다. 지주는 아무리 안 좋은 땅을 가지고 있더라도 절대 공짜로 땅을 빌려주지 않았습니다. 모든 땅에 대해서 지주들은 지대라는 땅의 사용료를 징수해 왔습니다. 이것은 절대지대(absolute Crundrente)의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때 똑같은 땅이라고 하더라도 특정 구획에서 질 좋은 농산물이 생산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그 구획을 이용하게 되는 농민은 더 많은 이용료를 내야 됐습니다. 이것이 바로 차액지대(Differentialrente)의 개념이라 볼 수 있습니다. 농장 경영은 지주 본인이 직접 운영할 수도 있지만 소작인에게 위임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마르크스는 토지 임대 역시 순이자, 수익, 순생산세금, 산업이윤과 마찬가지로 잉여가치의 하나로 판단하였습니다. 이하에서는 차액지대설과 절대지대설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차액지대설의 개념

차액지대설은 경제학자 리카도에 의해서 완성도 높은 이론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지대는 자연으로부터 오는 혜택이 아니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왜냐하면 토지는 유한합니다. 또한 토지마다 질이 다르고 위치에 따라서 가지는 이점도 각자 다 다르게 작용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토지가 얼마나 풍옥한지 또는 얼마나 위치적으로 좋은 입지에 있는지에 따라 등급을 정해왔습니다. 따라서 토지로부터 생산되는 농작물이나 건물 등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열등한 토지보다 유용한 토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이는 유용한 토지의 지대가 더욱 비싸지도록 만들었습니다. 토지의 속성에 따라 차액지대가 작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차액지대설에 따르면 왜 비싼 브랜드 커피가 잘 팔리는지 알 수 있습니다. 바로 희소가치 때문입니다. 똑같은 물건이 있더라도 그 똑같은 물건은 다른 가치를 가지게 됩니다. 물건마다 가지고 있는 특징과 이를 어떻게 포장하고 마케팅하는지에 따라 희소성이라는 개념이 추가되기 때문입니다.

 

3. 절대지대설의 이해

시간이 흘러 로드베르투스를 거쳐 마르크스까지 차액지대설에 대항하여 절대지대설이라는 이론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합니다. 차액지대설에는 최열등 토지의 경우에는 결국 희소가치가 없어 비용을 지불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자본주의 경제에서 아무리 열등한 토지라 해도 지대를 받지 않고서 지주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토지이용을 하게 할 이유가 없게 됩니다. 그래서 절대지대설이 등장하게 됩니다. 절대지대설은 가격을 형성하는 원리는 본래 생산가격에 절대지대를 추가한 금액이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즉, 절대지대설은 지대는 비옥한 땅이든 아닌 땅이든 그 땅에 소유권을 가진 지주들은 지대를 요구하게 됨으로써 발생하게 되고, 열등한 토지에서도 지주의 요구로 지대가 발생하게 됩니다. 대신 지대는 그 땅에서 생산되는 생산물(농작물, 건물 등)의 가격을 결정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가격을 결정짓는 원리에 대해서 많은 학자들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차액지대설과 절대지대설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차액지대설은 희소성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어 진다는 것이고, 절대지대설은 자본에 대한 소유권이 있는 자본가의 요구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어진다는 것입니다. 가격결정이 어떻게 되는지 잘 알고 있어야 사업을 하거나 투자를 할 때 이 가격이 적절한 가격인지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다양한 이론들을 공부하여 지식을 쌓아나가야 할 것입니다.